
폭염과 습한 날씨로 기력이 소외되기 쉬운 여름철, 옹진군 대청도에 어르신들의 지친 입맛을 깨우고 마음까지 시원하게 적셔줄 따뜻한 나눔의 자리가 마련됐다.
옹진군 대청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화)는 지난 10일 관내 선진동 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무료급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고,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나눔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대청면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정성으로 콩을 갈아 고소하고 진한 국물을 내고, 아삭한 제철 열무김치를 직접 담그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부녀회가 준비한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는 무더위로 입맛을 잃었던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청면 부녀회원들은 직접 서빙을 도우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을 묻는 등 다정한 말벗이 되어 드렸고, 경로당은 이내 활기찬 웃음소리와 정겨운 덕담으로 가득 찼다.
대청면 새마을부녀회는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봉사, 마을 환경 정화 등 주민 밀착형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며 대청도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정화 새마을부녀회장은 “시원한 콩국수를 맛있게 드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이른 아침부터 땀 흘려 준비한 피로가 단숨에 날아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한상혁 대청면장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폭염 속에서 오직 어르신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기꺼이 팔을 걷어붙여 주신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면에서도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여, 주민 모두가 서로를 돌보는 온정 넘치고 살기 좋은 대청면을 만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